아름다운♡산행

수리산 변산바람꽃 3월6일

낚시광날다람쥐. 2015. 3. 6. 19:04

안양에 들렀다가 잠시 수리산 변산바람꽃을 찾아서 수리산을 가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꽃을 찾아서 다녀간 발자욱이 많다 그러나 지금 꽃을 밟고 있는 기분이다

나 엮시 꽃을 밟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다 꽃에게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적일수도 있다.

많은 꽃들이 2일전부터 불어온 찬바람에 많이 얼어죽었다. 그래도 몇송이 예쁜꽃이 나를 반겨주어 행복함을 맛보고왔다.

다음주부터 날이 풀려야 새로운 꽃송이들이 예쁘게 올라올것 같다

여기저기 올라오는 꽃송이들이 보이지만 아쉽게 발에 밟히는 것같아 못내 꽃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서 조금 찾다가 왔다.

시련의 봄꽃이 바람꽃과 복수초가 아닐까 싶다~~ 

오늘 나에게 최고의 아름다운 행복을 안겨준 수리산 바람꽃이다

 

 수리산 계곡입구는 아직 하얀얼음과 함께 쌀쌀한기운이 맴돈다

 바람꽃을 찾으며 올라가는데 꽃은 보이지않고 비탈에 현호색 꽃봉우리가 피어나며 나에게 인사를 한다~~

 한참을 두리번 거리며 계곡을 오르다 한송이 나약한 바람꽃이 나에게 인사를 한다~~

 

 한이틀 새벽바람이 차디찬것이 한파가 왔다간듯 꼭대가 서리에 얼어쓰러져 있다.

 한쌍의 바람꽃이 예쁘게 인사를 하는것이 바람꽃은 아름다운 봄의 전령사는 확실하다

 

 

 얼어 스러진 꽃들이 밤새 추위에 얼마나 떨다가 스러졋을까 안타갑고 아쉽다~~

 

 

 

 추위에 쓰러져 가면서도 예쁜꽃을 보여주려하는 꽃의 안타까운 모습이~~

 추위에 얼어 고개를 떨구고 있다

 아쉽다 며칠이 지나면 예쁜 꽃송이가 다시금 보여주겠지만~~아쉽고 마음이~~쓸쓸하게~~

 여기도 저기도 안타깝게 얼어 쓰러진 꽃들이 더많다~~~

 

 그래도 한쌍의 꽃송이가 아름다운 자태를 나에게 뽐내며 답한다 행복한 순간이다.

 무어라 표현할 말이 없다 사랑이라고 한쌍에 꽃송이에게 전하고 싶다

 

 

 

 

 

 그래도 활짝핀 한송이 꽃이 나에게 오늘의 행복함을 인사한다 꽃이 나에게 전하는 말 사랑과 행복이다

 한송이 꽃은 얼마나 많은 작가들의 모델이 되어주느라 시달렸을까 땅바닥이 풀도 못나오도록 마당이 되어있다

 

 도토리도 봄을 두드리고~~나온다

 삼둥이도 속삭이며 행복을 노래하고~~

 꽃대는 찬바람에 얼어 쓰러져도 꽃잎만은 예쁘게 나를 반기는것이 안타깝고 아름답다.

 곱추가 되듯이 누운 모습이 햇살이 따스해지면 일어날까~~

 

 추위에 고개숙인 꽃송이 느러진 꽃대와 꽃송이가 힘빠져 있는것이~~ㅉㅉㅉ

 

 바람꽃을 찍고 노루귀를 찾으러 가보니 노루귀 엮시 추위에 움추리고 있다

 

 

 

 

 

 

봄에 전령사 꽃을 찾아서~~잠시 가까운곳에 다녀와 꽃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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