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낚시캠핑

풍도의 낚시 아름답고 조용한 섬 5월 28일

낚시광 날다람쥐 2018. 5. 29. 07:46


섬마을 어르신의 인심




조그만 섬으로
오랜만에 낚시캠핑을 갔다.
섬은 조용하고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까지~
길가에는 해당화 향기가 나를 자극하고
평화로운 섬의 입도를 환하게 반겨준다.
등대옆에 널린 간재미는 맛나게 건조되며
입샘을 자극하듯 입에 침이고인다




하우스에 도착하니
울타리와 뜰안에
보드라운 쑥과 나물순이 있어
앤이 부침개나 튀겨 먹으면 맛날것 같다고
부침가루를 찾는다.




옆집에 어르신들 이야기 나누는 소릴듣고
달려가 이섬에 슈퍼가 있느냐고 여쭈니

왜 그러냐고 물으신다.





혹시 부침이나
튀김가루 필요해서
사려한다고 말씀드리니
조그만 구멍가게인데 없을거라 하신다





잠시후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다

조금 전에 이야기 나누신 어르신이다

환하게 웃으시며 내미는 손에 섬에서 귀하고 귀한
개봉도 안된 튀김가루 한봉을 들고오셨다.
필요할것 같아 사다 놓은건데.

돈을 드린다니
그냥 맛나게 해먹으라시고 돌아가신다.




이곳은 하루에 한번 배가 들어오는 곳인데.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튀김가루와 함께
나물 부침개를 만들어 맛나는 점심을 먹고
낚시를 나간다.





그래서 그럴까요.
생각보다 분위기 좋게
고기가 잘잡혀 광어회와 우럭구이ㄹ로 만찬의 배를 채우니

가져간 삽겹살등 맛나는것 음식을

많이 많이 챙겨드릴수 있어 넘 넘 좋았던 하루였다





모두 기분좋게

잡고 먹고 잡고 먹고
고기도 먹을 만큼 넉넉하고 맛나는
행복한 낚시캠핑을 즐기고  모든것이

어르신괴 친구의 덕인것 같아 감사하다





갈때도 행복하고 돌아올때도

 행복한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다





어르신 덕분에
아름다운 섬의 포근한 정으로 
영원한 나의 마음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잡은 풍도의 행복한 인심을 담았네요.
낚시 캠핑보다 사람사는 세상의
더 기분좋고 흐믓한
행복한 여행의 하루를 보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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