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과♡백패킹

선자령 백패킹11월28~29일

낚시광 날다람쥐 2015. 11. 29. 22:58

 

선자령 비박 이야기

 

 

 

선자령 하얀설원에서 1박을 ~~

앤과 함께 꼭 한번 가야지 마음먹은지 2년

올겨울에는 꼭 가야지 백운봉 간다는 이야기는 들려오는데

선자령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이럴때 선자령을 가야 되는데 하얀 설원에서 앤과 시원하게 하루를 쉬다 오면 좋겠다
백운봉도 공지가 올라오고 가고 싶은데 앤과 함께가도 작년겨울이 생각난다

태백산이 생각나서 민폐가 안되게 그냥 선자령으로 가는게 부담이 없을것 같았다

 

 

기상예보를 보니 백운봉 바람이 10~~기온은 영하 6도에 강풍이다.

선자령을 보니 바람은 4~5 기온은 6~7도 그러나 예보가 바뀌어 10도 이하로 내려간다는 예보가~~

오전에 김장하러 간다던 아내가 김장을 다했다고 산에 가잔다.

 

 

혼자 관악산에 형님들과 가려고 준비하는데

김장 다했다 전화가 앤이 산에 가자고  그러면 선자령으로 가자 강추위에~~

 

 

눈이 왔다는 소식에 마음은 선자령~~ 눈오면 선자령에 꼭 가고 싶었는데~~
몇년전 부터 꼭 앤에게 꼭 가자고 하였는데 핫팩을 넉넉하게~~


 

바로 오늘가자

 

 

첫눈 백패킹을 급하게 준비하여 짐을쌌다 태백산 생각이나서 핫팩 8개를 챙겼다.

 

 

체중계 올라서니 27키로 그래도 가볍다 오랜만에 가는 겨울 백패킹이라 그럴까

 

 

마음이 들떠서 11시30분 앤과 설을 출발 고속도로를 달렸다

 


점심은 평창휴게소에서 우동 한그릇으로 간단히 때우고
해지기 전에 정상에 도착을 해야하니

 

 

곧바로 출발 선자령입구에 도착하니 날씨가 더 맑아진다 아~~^^

 

 

좋아 좋아
눈도 아주 적당하게 내린것이 아이젠 없이도 정상까지 사진을 찍으며 올라간다.

 

 

바람은 조금 차다 나는 더운데 앤은 올라 가면서도 장갑을 꼇는데도 손끝이 시리다며 스틱을 잡는데도 애를 먹는다.

 


배낭에서 핫팩을 거내서 앤은 핫팩을 뜯어서 스틱과 함께 움켜쥐고 손과 얼굴을 비비며 올라간다.

 

 

손끝에서 부터 저체온증이 오면 어쩔까 부담이 온다 사진을 몇장 찍다보니

아차 카메라 삼가대를 안가져왔네

 

 

차에 놓고 챙긴다는 것이~~ 해가지기전에 빨리가야 한다는 급한생각에 그만 ~~

 

 

그냥 시간이 없어 갈수도 가지러 갈수도 없다 앤이 가지러 갔다 온다기에 시간이 없어 안된다

 

 

빨리 가자 뒤에서 머뭇거리면

 태백산에서 있었던 저체온 증상이 아닌가 싶어

 

 

겁이 나기도 하면서 뒤에서 앤은 자주 뒤돌아보게 된다

 

 

내나이가 낼모래면 한갑인데

이걸 왜 하냐며 따라온다~~ㅋㅋㅋㅋ

 

 

정상을 찍고

 


싸이트는 새하얀 설원에다 치려고 하였는데

 


아쉽게는 정상에 도착해보니 일몰시간~~~

 

 

시간이 없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니

추위가 닥쳐 오기전에 텐트부터 쳐야하기에 ~~

 

 

작년의 태백산 생각이 머리를 조아린다.

 

 

 정상에 도착했다.

벌써 일몰시간이다 싸이트 예정지는 저아래인데~~~

 

 

선자령은 우선 바람이 안불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자리가 제일좋은 명당자리다.

 

 

바로 여기가 명당이다

정상바로 뒤 임도~눈도 하얂게 멋지다~~

 

 

그래서 작녁에 설치하였던 정상 뒷편 아래로 ~~다행이 아무도없다.

텐트는 두번째 사용해본다 자주 가려하였으나 대사가 많아 오랜만에 나왔다.

오지의 로제떼 겨울용으로도 아주 적합하다고 본다 앤도 넘좋다고 바람소리도 안나고 좋다고 호평이다~~

 

 

정상 도착하니 텐트를 치는데 또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또한다 겁이 덜컹~~나름 나는 많은 걱정이 앞선다

 

 

우선 앤이 추위에 약하니 텐트부터 부지런히 치고

 

 

리엑터에다 우선 앤을 위해 커피보다 라면을 끌이는것이 좋겠다 싶어

라면끌이고 속이 따뜻하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니까
뜨거운 라면국물 마시니 우와 이맛이야 한다

정글에 법칙에서 허기지고 추위에 맛없는게 어디있으랴 추위에는 라면국물이 최고여 하면서 몸을 녹히고
따뜻하게 마신 앤은 한숨 잘테니 깨우지 말란다
침낭에 핫팩을 넣고 누워서 쉬라하고서 나는 6시 야경사진을 찍으러 나가본다.

 


 

강풍에 쉘터를 날아갈까 붙들고있는 못ㅂ의 그림자가 밖으로 보인다~~

 

정상에 올라서니 강풍에 정상은 날아갈것 같다 정상에 올라가니 헬기장에도 텐트 두동이 쳐있다.날아갈까 붙들고 있는 쉘터 잠못자며 고행이다

 


강해지던 바람이 이젠 더 난리다

 

 

강풍에 날아갈까 쉘터를 붙들고 있는 모습이 불빛에~~

 

 

나는 예전에 경험이 있기에

 


작년에 잡았던 정상뒷편 임도에 싸이트를 잡았지만

 

 

그런데 올라올때 능선 바람골에 텐트 7동 정도에 쉘터 3동에 아주멋진 백패킹을 하러온것 같은데

 

 

바람이 많이 부는 바람골에 쳤던 곳으로 가보니

저녁은 낚시가서 가을에 잡은 쭈꾸미 볶음에 밥을비벼 꿀맛보다 맛나게 먹고
밖에 강릉 야경과 강릉 앞바다에서 휘영청 밝 게 비추며 올라오는 달구경이라도 가잖다.

 


전쟁터다 텐트잡으랴 쉘터 잡으랴

 


그래도 그들은 이것이 힐링일까 싶었다 

 

 

그래도 세월이 지나면 이순간을 잊지못하고 영원한 기억속에 행복을 선사하겠지요

 


누군가는 자신의 취미생활에 고생할때 마누라가 시키면 안하지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한다

비바람 맞으며 개떨듯이 낚시할때 예전에 최고많이 하였던것 같다

 

 

그러나 지금 나는 눈보라 강풍에 선자령에

 

 

손시려 핫팩을 두개씩 끌어안고 올라가는 아내를 왜 고생시키며 아내와 함께 왔을까 .그게 좋아서이다.

이제는 잠을 청하고 잘시간 바람소리와지금 올라왔는지 사이트를 옮기는지
지금 쉘터를 치는 시람들 이야기가 들려온다


 

작년에 태백산에서 개고생시키고 무슨 미친짓인가 싶은 생각도 들며 두려움이 앞선다.

 

 

따뜻한 안방침대에서 편하게 자는게 좋지~~

 


그러나 왜일까

 


함께 하얀 설원에서 예쁜 집짖고 하루를 살아도 멋있어일까.

 

 

혹한기 훈련도 아니고~~밖에는 가는 눈발이 바람을 타고 떡가루처럼 날린다.

 


침낭에서 추위를 녺이던 앤이 일어나더니

 

 

아이 더워 하면서 일어난다

 

 

이제 저녁 먹어야지~~

 


 

 

추울땐 배가 부른게 최고의 예방이다

 

 

기온은 무척 춥게 느껴지지만 햇살이 따뜻하다

 

 

 

 

 

 


정상에 잠시 들렀다가 바람골 텐트를 보고 상고대가 강풍에도 하얂게 피어나기 시작하는 사진도 담고 왔다.

 

 

 

바람소리를 자장가 삼아 단잠을 잘잤다~~

 

 

아침에 일어나 정상으로가니 벌써 많은사람들이 해돋이라도 볼려고 많이 올라왔다

 

 

 

백패킹온사람들도 많앗다 바람골에 쳤던분들도 있었다 밤새 잠을 못잤다 한다

 

 

다음에 안온다 하기에 그래도 가장멋진 추억의 이야기가 될거라 하였더니 서로 웃는다.

 

 

그렇게 아침산책을 하고 텐트로 돌아가 아침을 아침은 뜨거운 떡국으로 맛잇게 먹고

 

 

원두 커피를 내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나니 햇살도 따뜻하니 몸도 마음도 포근하니 철수준비가 부드럽다.

 

 

그렇게 행복한 순간 순간을 사진에 담으며 목장길따라 하산을 하였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겨을 동절기 백패킹은 추위와의 싸움이다

실감나는 극한기 체험인것 같다~~

 

그러나 내일이면 이 겨울의 행복으로 다가올 아름다운 추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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