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산행

운장산의 행복 12월1일

낚시광날다람쥐. 2012. 12. 2. 12:03

 

운장산 송어횟집을 네비에 찍고 달려간다

도착하니 시내버스 종점이고 등산객을 맞이할 준비되지 않은 곳 같았다

화장실은 옮겨놓고 정비를 안해 앞으로 20도정도 기울어

삐그덕거리는 문을 잡아줘가며 용변을 보는 기이한 풍경이 벌어지고 우측편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용변을 보다가 멋진 화장실 문이라도 열리면 여자들이나 큰용변 보시는 분들의 거시기는 다보일수도 있는 화장실

급하게 일행을 정리하느라 사진을 안찍은 것이 ㅉㅉㅉㅉㅉ

우측에 조금 올라오니 운장대라고 쓰인 이정표가~~보인다~~

 

산행은 그리 가파르지 않지만 그래도 계단과 모든것이 처음부터 오르기는 쉽지는 않게 산은 언제나 헐떡인다

산죽나무가 산길에 동무가 되어 속삭인다

 

 

요즘산행은 가을의 낙엽의 속삭임 그속에 내가 가는길에 나그네 시인이 되어 혼자서 노래하며 읊어도 보며 산을 오른다~

외로운 낙엽에 간절한 노래도 나에게 들려온다 그럴때는 나에 셧터가 눌러대고~~

낙엽과 산죽의 아름다운 늦가을에 정겨운 속삭임에 노래에 장단을 마춰가며 산행은 즐겁다

어느정도 올라왔을까 뒤돌아본 명도봉이 아름답다~~

렌즈로 멀리있는 명도봉을 내눈앞에 가져온다

북두봉에는 하얀눈이 겨울이 온다고 나에게 손짓을하듯 반짝인다~~

올라가면 갈수록 우리의 산하는 아름다운 병풍처럼 내눈을 즐거움에 깜빡이게 만든다

저 어딘가 적상산 덕유산인것 같은데 ~조금 더올라가면 보이겠지~~~

수많은 산들이 나를 부르는데 저많은 산들을 언제나 가볼까~~~

 

산죽 등산로에 하얀눈이 내려 녹지않고 겨울이 오는 길목이라고 나를 기다렸다. 오매 반가워~~

낙엽대신 속삭이는 하얀눈이 또하나의 행복을 준다 그러나 아이젠이 필요없다고 하였는데 어찌 응지쪽에 조금 걱정도 된다

멀리있는 대둔산이 내앞으로 가져오고 올가을 꼭가보고 싶었는데~~내년가을 색동옷 입을때 나를 불러 줄려나~~

이어지는 산죽길이 너무나 조용하고 홀로가는 후미대장 가는길에 길동무 노래가 절로 나온다

하얀 흰눈이 살짝 갈려있고 산들바람에 속삭이는 산죽에노래 너무나 행복한 산행이 아닐까

계단이 미끄럽다~조심이를 앞세우고 스틱을 찍으며 오른다~

와~~너무아름다운 산죽길이다 너무나 좋다 오늘의 아름다운 산길이다

멀리 나무숲사이로 칠성대가 건너편에 보인다 저곳에 상여바위와 아름다운 오늘 산행에 최고봉 칠성대인데~~

 

 

 

 

 

따스한 햇살에 살며시 녹아드는 흰눈의 눈물이 낙엽속으로 사라져간다~~

낙엽도 햇살이 보고파서 덮고있는 흰눈을 녹여가며 얼굴을 내민다~~

아니 저멀리 산너머 마이산이 고개를 살짝내민다 나도 보고싶다고~~~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곳은 덕유산이 아닌가 언제나 겨울이 되면 만년설처럼 하얀옷으로 갈아입고 모든이를 반기는 덕유산이다

아~~여기가 삼장봉 {동봉}이라고도 한다 이곳이 운장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다

시야가 너무좋아 사방의 산들이 고개를 내밀듯이 여기 저기 너무나 아름다운 산수화를 그려준다~

여기서 보면 방향을 몰라서 그렇지 지리산등 모든 산들이 다보이는데~~

 

동봉 인증샷을 찍고~~~

앞에 보이는 운장대와 멀리 칠성대 상여바위가 오늘의 포인트다~~

살짝 눈덮인 산야~그속에 나는간다~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이들과 그것이 산행이다

삼장봉을 뒤로하고 운장대를 향한다~~

 

 

잠깐 밧줄구간을 내려온다~여기도 밧줄이 있다 나는 스릴이 있어 가끔있는 밧줄이 마냥 즐겁다~~

저위가 운장대 운장산 정상인데~~

하얀 눈속에 아름다운 풍경이 밧줄을 잡고 오르는 모습이 멋지다

 

많이 미끄럽다~~오늘산행에는 많이 미끄러운곳이 산행인이 엉덩방아 하트를 그리게 만든다

 

 

 

 

 

운장산 정상 운장대에 도착한다~~

저기 보이는 칠성대가

운장산 정상 조금전에 내려온 삼장봉 {동봉}은 1133미터 운장산 정상은 1126미터 운장산에 두번째 높은 봉우리 칠성대{서봉}이 1120 미터 세번째다~

 

 

가장 아름다운 상여바위 칠성대를 향하여 발길을 돌린다~

 

칠성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산행에 즐거움을 만끽한다

 

 

돌아온 산길을 본다 좌측에 보이는 삼장봉  우측에 운장대가~~

 

 

 

아기자기 아름다운 산이 운장산이다 그렇게 힘들지 않고 여유있게 4~5시간 산행을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산이다

 

삼장봉과 그계곡에 덮인 흰눈이 초겨울임을 말해준다~

 

 

 

 

칠성대에서 바라본 남서쪽 방향의 모든 산야들이

 

상여바위에서 사진을 담아본다 왜 상여 바위일까 싶었다 칠성대 옆에 누워계신분 때문에 상여 바위라고 지어진 이름이 아닐까 싶다

모든것이 어떠하든 의문의 칠성봉과 상여바위 사람이 죽어 상여가 나와 상여바위 위에 올려놓고 고인을 모셔서 지어진 이름일것 같은 나의 생각이다

칠성대라 하늘의 칠성일까 아니면 사람이 죽으면 고인의 사체아래 까는 칠성판에서 유래된것일까 의문이간다

오늘산행에 포인트인 칠성대에서 간식을 간단히 먹고 하산길인 연석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바위벽에 매달린 고드름이 날카롭다~~

으메~~겨울산행이다 이런길에서는 밧줄을 잡고 뒤로 내려가는것이 가장 안전하다

내려오다가 엉덩이로 하트를 두개 찍고 내려왔다~~ㅎㅎㅎ

내려오는곳에 밧줄이 장난이 아니고 매우 미끄럽고 위험하다

울창한 침엽수와 활엽수 사이의 등산로가 색다르다~~

외로운 사람의 가슴이 펑뚤린것처럼 뻥 둘린 나무를 담아본다~~

 

사진작가의 사진 담는 모습이~~죽입니다~~ㅎㅎ

 

뒤돌아본 상여바위~~

건너편 산능선에 소나무가 아름다워 당겨본다~

 

 

 

 

연석산 정산에 도착한다 멀리 마이산이 고개를 내밀고 우리를 보고 인사를 삐죽하고 있다

오늘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사람들

 

다시한번 마이산을 보고 사진을 담고~~

연석산 중봉으로 가지않고 바로 주차장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멀리보이는 산들이 한폭의 그림이다~~

 

 

하산하면서 너무아름다워 많이 담았다~~

저아래 주차장에 우리를 기다린다~~

 

 

 

연석산 중봉에 바위가 아름답다 저 위에 중봉을 가야하는 데 후미라 바로 하산길을 주차장으로 돌렸다

 

 

계곡에 아주 조그만 폭포가 사진을 찍고보니 쪼금 거시기 같아보이네

중봉으로 내려오늘길과 여기서 합류한다

늦가을 아니 초겨울 산행답게 낙엽의 뒹구는 소리라 들려온다

계곡의 물소리를 옆에하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한알의 작은 풀씨는 산들바람이 불어 멀리 날려주기를 바라며 비행에 준비를 기다린다

하산의 넉넉함과 행복이 느껴지는 시간이다

백색의 억새 꽃도 씨앗으로 남아 바람을 타고 떠날 비행을 기다리고 있다

 

 

산행 하산지점옆에 아름다운 교회가 나의 셧터를 누르게 한다

 

뒤돌아본 연석산~~

오늘을 자연에 감사하며 언제나 외로운 산행길이 누구를 기다리듯이 뒤돌아보면서

외로운 산들바람에 산죽과 낙엽이 노래하며 내마음을 달래니 즐겁고 안전한 하산에 감사드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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