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우리집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낚시광 날다람쥐 2010. 6. 5. 23:03

 

 

 

어린시절

새벽이면 언제나 보이시지않은 당신 어두운밤이 되면 돌아 오시던 당신

어디서나 자신은 돌보지않고 일만 알고 자식만을 위하던 당신

어두운밤 나무지게를 짊어지고 오셔서 마당에 받쳐놓고서 늦은잠을청하시던 당신

흰눈내린 새벽길에 나무짐을 팔러 10여리 거의되는 좁은길로 지고가시던 당신

내가 어려서 무엇인지를 몰랐습니다 새벽이면 당신의 생일도 잊은채 일을 나가셔서 생일날에 미역국을 한번 제대로 드셔보지 못하던 당신

 

언제나 삶에 어려움을 손수 모든것을 혜쳐나가시면서 무섭게도 일을 하시던 당신의 그무서운 정신과 빛나던 눈빛은 어디로 간나요.

아버지 당신의 눈빛에서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종점이 보이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못난 당신에 장남은 자식으로서 가슴이 메어지네요.

 

지금 당신에 마음은 모든것을 모르고 그저 희망만 생각하고 계시니 나의 마음은 더 더욱 힘들어하게 하네요.

지금도 당신의 쇠갈퀴 같은 당신의 손은 그 힘들던시절 어머니와 고생하시던 그 어렵던 시절이 당신에 손금에서 그려지네요.

아버지 당신은 나에 기둥이었어요 남보다 배우지는 못하였어도 아버지는 나를 훌륭하게 키우셨어요 저는 언제나 그것을 보람으로 살아왔어요

당신은 훌륭한 아버지입니다 저는 당신을 제대로 모시지 못하였지만 마음만은 당신곁에 있다는것을 당신은 아시죠.

 

늘 당신곁에 있었던 장남입니다.

제가 조금만더 일찍 아버지를 보살폈다면 이렇게 빨리 아버지의 시계를 돌려놓지는 않았을겁니다'

아버지 이못난 불효자식을 용서하세요

 

당신의 엉덩이에 종양 그것이 암이라고 조직검사에 너무나 놀래습니다.

아버지의 페에는 암덩어리가 당신을 죽이고 있다는 말에 앞이 안보였습니다.아버지

조직검사를 하였던것을 찾아오라하여 찾아오는데 그것을 부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아버지를 이렇게 만들은 암조직이라는 것이라는것에 지금도

담배를 끈으시라고 그렇게 그렇게 말씀드렸었는데 결국은 담배로인하여 이렇게 되는군요 

 

얼마 남지않은 이세상을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요. 아버지

어떻게 해야만 당신을 편히 저새상으로 보내드릴수 있을까요.

 

이못난 불효자식 욕이라도 하시고 야단이라도 치시던 당신

지금이라도 그렇게 호통치시고 야단을쳐보세요~

그 시절처럼 호랑이같은 아버지 회초리를 들고서라도 소리질러보세요

아버지 아버지 불효자는 웁니다.

 힘내세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