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책

드림파크 가을나드리~~10/3일

낚시광날다람쥐. 2016. 10. 3. 22:23

내생애 처음
어머니를 모시고
가을 나들이를 하였다.
건강하신 어머니가 아닌 뇌경색으로 쓰러진 모친을 모시고

병원에서 일박이일 외박을 끊고 집에서 일박하고 기상청 예보에 날씨가 좋아지는것을 보고
주변 가을 나들이를 가기로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챙기고 수도권 매립지 드림파크로 차를 몰았다.

비가 그치고 맑게 개인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며 우리를 하늘이 도와주는구나 싶다.
국화꽃 코스모스 등 수많은 가을꽃들이 가을속으로 몸과 맘이 빨려 들어간다.


드림파크{수도권매립지에 위치한 인천시 공원이다 .

도착하여 휠체어가 갈수있느냐고 길을 물의니 봉사자분이 잘 못알아 듣고 휠체어 빌려 주신다 하신다

우리휠체어는 병원에서 실내에서만 사용하였는데 빌려 주는것을 사용하려고 대여하기로 신분증만 맞기고 빌려준다.

행사기간이라 휠체어 유모차 등을 무료로 빌려준다

그렇게 기분좋게 사진을 담으며 느끼는 마음은 어머님과 생전처음 나온 가을나들이기에 웃으며 행복하고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
예전에 병마와 싸우시는 노환의 아버지를 모시고 휠체어 타고 경복궁에 같던 기억이 아버지의 나이든 모습과 같은 어머니의 모습도 사진에 담는다.

왜인지 짠하니 마음이 아프다 건강하실때 함께 여행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남겨 드렷어야 했는데~

어머니와 점심은 어머니가 사신다 하신다 그래서 행사장에서 맛나는 메밀전병과 수수부꾸미 파전 도토리묵으로 맛있게 먹고

꽃길을 따라 가을속으로~~

행복한 산책을~~사진을 담아본다.

산책을 하시면서도

늘 자신의 몸보다 간병하는 며느리와 아들을 걱정하시는 어머니 그누구의 어머니도 같은 마음일것이다.

행사장에서 빌려주는 휠체어는 너무 부드럽게 잘 간다. 그래도 아들이 힘들게 밀고 다닌다며 마음아파하시는 어머니.


돌아오는길에 늘 어머님은 틀니라 불고기등 고기류는 질기다하여 안드신다.

 오전에 간병으로 고생하는 집사람이 장어이야기가 나와 장어집을 가보기로 하였다.
장어를 구워 생강과 소스 양파 초저림으로 한쌈을 싸서 드렸다 맛나게 어머님께서 드시는 모습이 마음 뿌듯하였다.
어머니 말씀이 생전처음 먹어보신다며 괜찮다하며 질기지않아 먹을만하고 맛있다 하신다

어머니
어머니 일생에 이런일이 건강할때 해드렸어야 하는데
가슴이 뭉클하다.
그렇게 일박의 하루가 빠르게도 흘러간다

어둠이 갈리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 약을 드시고 시어머니 4개월째 간병하는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고 왔다.
어머니 오늘밤 편히 주무세요.

 

사실 집사람과 나는 어머님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고 재할병원에 입원후로는

그렇게 좋아하는 백패킹과 낚시를 거의 친구들과 함께 하지못했다 약속을 잡기가 시간이 안나서 어쩔수없엇다.

결국 그렇게 올해는 가는가보다 싶어진다.

용기를 내어 이번주 가보고 싶은곳 최고의 가을 계곡을 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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