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책

파란 열매

낚시광날다람쥐. 2010. 3. 31. 14:42

 

어느날 종로에서 만난 그사람 이름도 성도 모르고 바다루어닷컴 종로 모임

옥색물결과 바다루어닷컴 이외에는

별로 아는이도 없고 소심한 나에게는 무척 서먹서먹한 그자리에

그저 작은 동질감이 통하는 취미가 같다고 참석해서 만난

그자리가 오늘은 왜인지 생각나는구나.

 

 

많은 수의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함께 동참하고 함께 사랑하는

바다루어닷컴 그자리를 만들어주고 이끌어준 친구야 

큰 결실이라는 아름다운세상 즐거운세상을

만들던 네가 작은결실이 커가는 지금  이순간

너는 파란 열매가 되어 시들어가니

내가슴 아니 모두의 아픈가슴을 어찌 표현하고 어찌해야 하느냐

 작은 빗방울이지만 슬프고 우울하고 아픈 내가슴을 찌르는구나.

친구야

일어나라 친구야

 

 

 하나의 열매가 결실이 되기전에

파란열매가 되어 시들어가는 너의 얼굴을보고

많은 친구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니 지금도 을고있을것이다.

친구여 마지막 너의 모습이라 생각하며 돌아서는 모든친구와 나의 마음속에

참고 참던 눈물이 두눈에 흐르니 이가슴 찢겨나는것처럼 아프구려

친구야 이세상 낚시라는 것을  말하면 너도 역사속에 낚시라는 하나의 장르에 큰점을 찍고간다.

넌정말 훌륭한 친구이고 많은이의 가슴에 남는 아름다운 친구다 

나는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구려 옥색물결

너의 생명이 꺼지는 그날까지 눈물이 흘러도 기도하고 기도하마

네가 살아있는 그날까지

 

 

이순간에도 남은시간이 너에게는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짧고 짧을까 생각하니

더더욱 마음이 아프구려 고통속에서

시들어가고 꺼져가는 너의 심 박동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친구야 .

그래도 이겨야지 끝까지 싸우고 이겨야지

너의 몸이 파란열매가 되어 시들더라도 끝까지 끝까지

매달려서라도 좋은세상 많이 보고가야지

친구야

 

 

 백사장에 남은 작은 소라의 껍데기 보다도 

너에게는  모든것을 이겨내며 살아가려는 바다사나이라고

나는 아니 모두는 너를 믿었고 믿었었네

그래서 많은 친구들도 만나고 또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이세상을 살잖니 

너와의 아름다운 추억과 행복한 일로 모두의 가슴속에 더욱 많이 남아있네 친구야

네가 이세상에서 영면한다해도 너와의 그추억만큼은

모든이가 함께하고 함께하고 있을걸세 

 

 

 낚시라는 작은 바늘속에 나서부터 많은이들을 너는 낚아잖니

친구야 너에게 낚인 모든이들을 위해서라도

너는 일어나 뛰어야 하네 친구야.

먼 바다를 바라보던 너의 모습이 왜인지 더욱 생각나 사진을 올려보네 친구야.

 

 

오늘은 왠지 너의 사진이

바다를 날으고 날으다 날개를 다쳐 못날아 가는 갈매기처럼

너의 모습도 그렇게 보이니

이 마음을 더 더욱 가슴아프고 눈물나게 하는구나.

이제는 더이상 눈물을 보이지 말아야지 친구야 가지마 친구야 가지마

너는 영원히 함께 할꺼지

이세상이 아니라 하늘나라에서도 너는 넓은 바다를 보면서

우리 모두를 이끄는 옥색물결이 될거야.

일어나 일어나 친구야

 

 

2010년 3월31일 낚시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