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낚시캠핑

외연도 부시리낚시와 변사체~~9월2일

낚시광날다람쥐. 2009. 9. 3. 16:41

 새벽2시 전화벨이 나를 부른다

들뜬 마음에 늦게서 잠이든 나의 단잠을 깨운다

어두움을 가르며 총알같이 달려온 냅도유친구가

울집 앞에와 낚시가자는 전화다 냅도유 고마워~

비봉에서 02시30분 카플로 하이에나 사나이 짜장

모두 5명이 에나차에 탑승 홍원항에 도착

맨털 다루 모두7명 부시리와 삼치 무엇을 잡을까

들뜬마음이 모든친구를 설레게 한다 

어제 집에서 마눌에게 한말이 생각난다

새로산 대장쿨러 76리터 챙기는것을 보고 그렇게 많이 잡느냐

하는것이다 걱정마 에나가 물반 고기반이란다며

삼치반찬으로 몇달먹을것을 기대하라한 생각이 쿨러를 볼때마다 생각이 난다

 

 

 어두움속에 불빛을 뒤로하고 배에 오른다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을 오늘의 조과를 마음속으로 기대하며 바라본다

 파도가 약간 일고 바람도 적당한것 같아 기대가 한층 부풀고~ 

 외연도 쪽으로 달리고 달려나오니 파도는 조금 더치고 ~~

 모든곳이 포인트처럼 보이지만 부시리와 삼치는 안해봐서~~

 이렇게 좋은 포인트도 지나가고 좋아 보이는데~~

조금더지나 외연도쪽으로 배를 몰고가는데 검은물체가

쓰레기 봉투같으면서도 조금 이상해서 자세히보니

사체가 엎어져서 둥둥 떠다닌느것 아닌가 사람이다

남자의 사체가 바다에서는 처음보는 일이다

선장과 해경에 신고하고 기다리란다~

 둥실둥실 해경 올때까지 기다리고 전화하고

왜이리 안오는지~ 얼마나 지났을까

멀리 군함같은 행경함정이 보인다

멀리다 세워놓고 보트를 내린다 우짜증~~

고인의 가족을 생각하면 좋은일이기에 맘속으론

고인을 위해 기도도 해본다~~ 

 가지도 못하고 떠가는 사체를 감시하란다고

꼼짝않고 사체를 멀리두고 둥실둥실 떠다니다

넘 멀으면 돌아오고 뭔 해경이 1시간넘어 도착하는지 ~~

정말 오늘 낚시망쳤다 ㅎㅎㅎㅎ

 저멀리 하얀배가 해경 보트를 저기서 내리는것이 보이는데

왜그리 멀리다 함정을 대고 보트로 오는 것인지~

 배위에서 사체만 쳐다보며 행경 보트가 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고 기다리고~~ 

 신고후 사체를 건지러오는 해경보트 도착시간까지

1시간 30분정도 해경 알아 볼만하다 ㅎㅎㅎ

 사체를 보트에 건져 올리려고 뽀트에서 준비중

이상은 사진을 못찍겠어서~~

 경찰 함정으로가서 신고 서류 작성하고   낚시를 하려하니

2시간정도 까먹고 왜그리 입질도 없는지~~~

 모두가 포인트로 보이는데 왜그리 괴기가 없는지 ㅉㅉㅉ

 배에 앉아 있으니 잠을 못자 피곤하고~남는 사진만 찍고

하이에나 사나이 ~~  

맨털 물빛다루 낚시광  

 

 맨털 다루야 ~~

 

부시리 알부시리 나는 꽝~~ 

오늘의 점심  모든것이 맛도없고 낚시도 안되고 왜일까?

 회맛은 별로 알부시리 회~~

좋은 부시리 포인트 알부시리만 몇마리 안겨주네요~~ 

 먼섬이 멋있어서~~

저곳에는 고기가 잘 잡히지 않을까~~? 

알부시리~~ 올해 나는 꼭 부시리를 잡는다고 했건만 ㅉㅉ

 3시30분 홍원항 도착 털보횟집으로 가서

백두형님 형수님도 뵙고 전어와 꽃게를 먹고 서산횟집에서

백두형수님이 사주신 커피한잔 넘넘 맛있게 마시고

형수님 고맙습니다 

에나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다되고 에냐야 고마워

피곤한데 태워다 주고~~

 

낚시를 하면서도

홍원항은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조과는 몰황

 

안전 안전

다시한번 안전을 생각하는 낚시출조였습니다.

 

***바다에서 세상을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