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 며칠전부터
나의 컨디션과 기분이 너무 가라않는다.
왜일까 싶다 그러더니 엄마의 안좋은 소식이 가슴을 찌른다. 달려가보면 늘어진 모습에 안타깝기만 하다.
그러시더니 나를 부르며 속주머니를 뒤적거리며 꼬기꼬기 비닐봉투에 말린 돈을꺼내 몇만원을 남겨두고 아들이라고 네가 갖고있어 하시며 건네주신다.
그때까지는 나는 몰랐다.
어머니는 자신이 이제 돈을 쓰기가 힘든것을 알으셨던거 같다.
이제는 돈을 못 쓰고 필요없지 않을까 싶다
생각을 하셨을까도 싶고
어찌 사진을 찍다보니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모습이 더 마음아프다.
결국 공동 간병인실로 옮기든 다른병원으로 가든하는게 좋겠다는 간호사의 말에 옆병실 702호 공동간병인이 있는곳에 자리가 있을때 가라하여 얼떨결에 옮기기로하고 옮겨는 드렸지만 코로나로 매일 갈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가슴만 아프다
엄마 연세 91세 닭띠인데.
오늘 일반병실에서 공동간병인실로 기룡엄마와 정리하며 옮겨 드렸지만 내심
나로서는 찢어지는 가슴아픈 일이다.
하루종일 눈물이 나는것을 간신히 참았다.
엄마가 남자라면 내가 간병하며 살고도 싶다. 아니 내가 여자라면
예전에 아버지 병원에서 간병하듯 하면되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아 잠도 오지 않는다 병실을 옮겨놓고 그토록 강한 엄마의 자존심을 어찌될까 걱정스럽다.
중국 간병인들과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얼마나 견디며 사실까 외박은 될까 간식은 맘대로 먹을수나 있을까. 챙겨주는것보다 가져다주면 못먹게하지 않을까. 내심 마음만 아프다.
아버지는 그래도 마음편하게 후회 없이잘 모시다가 보내드렸는데
엄마는 어찌해야할까 집으로 모실수도 없고 눈물만 난다. 마음같아서는 내가 일을 접고 모실까도 싶다 세상 얼마나 산다고
죽어서 백번 찾아보고 제사지내면 뮈할까.
살아서 하나라도 후회없이 잘해드려야지 싶다.
부모 돌아가셔서 산소에 백번 가면 뭐할까싶다 나는 살아서지 죽어서 제사상 잘차리면 뭐하나 살어서 천국이고 살아서 잘해드려야지~
내가 할수있는게 여기 까지일까 싶다.
코로나도 잠잠해져 꽃구경 시켜드리려고약속을 하였는데 못해서 내가슴이 더 아프다.
조금더 좋아지길 바라지만 오늘 병실이동으로 환경변화에 엄마성격에 간병인들과 맘이 안맞으면 풀이죽어 건강이 안좋아질게 뻔하기에 꽃구경 하기 힘들것 같다.
좋아져서 5월에 장미꽃 구경이라도 봐야할텐데 좋아지길 바랄수밖에 없으니~
어머님 돌아가신 후에 내가 후회하지 않게 잘해드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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