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이야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낚시광 날다람쥐 2010. 4. 21. 00:53


 

옥색아~

왜 너는 파란열매가 되어 떨어지느냐?

옥색아~

 

 

옥색아~ 

왜이리 이밤에 목노아 부르고 싶으냐

너를 보내려니

모든 친구들이

가슴이 메여질것 같구나

 

루어 낚시라는

그 두글자로 맺어진 우리들의 인연은

크나큰 정과 사랑이 그 무엇보다 진하고

진하게 뭉쳐진 너로 인한 바루컴의

경자들이었을 것이네

 

친구여

 

그대가 이세상에 자랑스럽고 자랑스러운

낚시인의 한사람으로는

너는 훌륭한 낚시인이었네.

그누구도 친구를 영원히 기억해 줄걸세~

 

친구여

 

누가 친구만큼의 훌륭하고

우리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낚시인의 정과 사랑을 심어주고 심어줄까

 

친구여

 

옛말에 곧은 나무는 먼저간다고 하였다네.

친구의 그마음

나의 기억속에 아니 삶이 끝날때 까지라도

우리 친구들의 정은 영원할걸세

 

친구여 먼저가 있게~

 

 

 

 

이꽃이 지기전에 떠난

옥색친구야

너무나 아쉽지 않니

마음이 메이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려

삶이 무엇인지

 

옥색

친구여

 

편히 잠드시게~

 

 

 

2010년 봄 벗꽃 촬영중에 가장 아름다운 이꽃을 너의 영전에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