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출~~
요양병원에서 홀로 몇년째 계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가을 나들이를 가기로 하고
몸은 편치 않지만 오랜만에 엄마 바람좀 맞으며 외출을 나서본다~~
차를 세울곳을 월드컴공원주차장에 세우고 화장실을 미리 보시게하고 휠체어로 맹꽁이열차 매표소에서 표를 구하니
50여분 정도 기다리는 긴줄에 줄을서고 너무 심심해 하시는 어머님을 보니~~솜사탕을 사서 드려보고~~
휠체어를 끌고 올라갈까 어찌가나 무조건 건너가 알아보니 맹꽁이 열차를 타면된다하여 표를 구하러~~
표를 구하고~~~
긴줄의 제일 뒷자리로~~가서 줄을선다 혹시 장애인 차랼으로 휠체어 로 가려는 시민을 위하여 정상부근에 장애인 휠체어 주차장이 있으면 좋으련마
아니면~휠채어를 먼저보내 줬으면 하고 싶었다. 왜 나이드신 어머니의 화장실이 가장 문제이기에 ~~~~
지루한 기다림에 솜사탕을 사서 드려보았다~~~~
아들도 먹어보라고 손으로 떼어주는 어머니의 솜사탕이 왜 이리 달게 느껴지는지 그렇게 떼어주려는 자식사랑~~
맹꽁이 열차를 뒷편에 타고~~손으로 잡고 올라 하늘공원까지~~~
하늘공원이다 옛날 노인인지라 억새는 산에 가면 많이 보았는데 이곳은 왜이리 많으냐고 좋아 하신다~~
저녁을먹고 집에오는데. 바지를 사줄테니 옷가게로 가잔다
주머니에 용돈을 받아쓰시는 어머니가 매번 돈이 없다 하시면서 내가 일주일전 오만원 드렸는데 오늘 기분이 좋으셨나 아들 옷을 사준다 하신다
다음에는 사주신다 하면 모시고 가봐야겠다
무조건 거부만이 어머니에게 잘하는거 같지는 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