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방산 백패킹 1월21~22일 2차
괘방산 폭설 백패킹
강추위와 폭설로 기존에 약속이 취소
나에게 눈이 오면 가고싶은곳 있는데 잘됬다 싶어
별안간 백팩 배낭을 꾸린다
오늘의 커피잔은 종이컵 커피잔으로 봉지에서 꺼내는데 3개가 잡힌다
맘속으로 하나를 뺄까 하다가 아니 손님이 오려나 왜~~?? 3개가 잡히지
그냥 가져가자~하며 준비를 급하게 하고~~집에서 8시 30분 출발한다~
폭설이 내린 강릉에 괘방산으로 액셀을 밟았다. 산행대장할때 산우들을 이끌고 한번갔었다
바다를 바라보면 산을 오르니 너무좋아 동해 해돋이도 볼겸 몇년전에 아내와 둘이 3월에 괘방산 백패킹을 갔었는데.
폭설이 내렸으니 하얀설원과 함께 올해는 무척 좋을것 같아서~ 올해가 백패킹을 두번째 가보는 멋진 산이다.
강릉르로 들어가는길에 온산은 눈으로 멋진 수묵화를 ~~~
갈릉에 들어서니 폭설로 도로옆이 눈으로~~수북하게~~
좌측에 앞에 보이는 차는 아직도 주인이 안가져가고 눈속에 버려져있다
하얀 설원을 달리는 기분이다 온 도로가 하얗게 나무는 폭설의 눈이 무거워 추욱 처지고 나는 더 멋있게 즐기며 간다~~
어디 외국으로 가는길 같다~~
갈릉 아니 주문진 시내를 가보니 이곳도 눈폭설이 내려 어수선하게 눈치우고 난리다
주문진 곰치국집 주차장도 차도 들어갈수도 없고 눈으로 덮힌차가 주차장을 막고있다
날씨가 안좋아 안잡아 그런가 곰치국도 비싸다 싯가라는 데 1인 20.000원
맛있는 곰치국
극물이 시원하고 얼큰하니 별미다운 별미다 곰치의 특유한 맛이 맛을 더 느끼게한다
아~이맛에 곰칫국을 먹는구나~깊은 동해바다 에서 나오는 곰치~
눈쌓인 곰치국식당 앞
먹었으니 안인진 삼거리 주차장 괘방산 등산로 입구로
안인진 삼거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곳으로 올라 가는데 눈이 쌓여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어제 토요일이라 많은 산악회에서 왔다 갔는지 폭설이 내렸지만 길은 잘나있다
뒷따라 앤이 올라온다 언제나 그렇듯이 겨울에 설원 백패킹은 기분이 남다르고 좋다 하얀세상에서 하룻밤이라 그럴까~
하얀눈을 밟으며 오르는 그기분 다녀본 사람만이 알것이다
매섭다는 강추위와 강한바람이 예상된다는 기상청 그래도 좋다
이제는 능선을 따라 강한바람을 벗 삼아서 눈가루 날리는 산을 가는구나 싶다
새하얀 등산로 사람도 없어서 너무너무 고요하고 조용하여 좋다
조금더 오르니 강한 바람이 부는 소리가 들려온다
멀리 안인진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하얀눈으로 덮힌 안인진 ~
잠시 등산로 벤치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배난을보니 눈가루가~~
눈가루를 맞으며 모자를 쓴채로 묵묵히 오르는 등산객 한분이 계시다~
여기가 목적지다 괘방산 활공 전망대 이곳을 패러글라이더 활공장 전망대이다. 해돋이 동해를 바라보며 즐길수 있는 멋진곳으로 바닷가 아랫쪽은 통일 공원과 휴양림이 있다
우와 굿이다 아무도 없으니 땡잡았다 얼마나 조용하고 좋을까~~
이런일이 있을까 맘속으로 아무도 안오기만을 기다린다.
앤이 곳바로 뒷따라 올라오고 있다 정상이다 보니 강한눈가루가 추위를 강하게 불어댄다
걱정이다 바람이 너무강하게 불어 텐트를 쳐야 되는데 바람이 눈가루와 함께 세차게 날린다
더없이 한적하고 좋으니 이곳에 오성호텔급의 로제떼를 세우고 사진을 담으며 즐길 생각하니 맘이 들뜬다.
바람이 덜 부는 곳은 눈이 쌓이게 된다 한쪽 끝으로 눈이 쌓여있다 바람이 덜불어 한쪽으로 쌓이는곳이다
바람이 센곳은 다날아가고 안부는곳으로 그대로 쌓여있는곳이 좋을것같다 데크 끝 쪽에 눈쌓인곳이 그래도 바람이 약한것이다
일단 배낭을 내려놓고 장소를 물색해 봐도 눈쌓인곳이 최고인것 같다~
그러러나 세찬 바람이 눈가루를 강하게 뿌리며 날 거부하는거 같지만 난 이런 자연을 무척 즐기고싶다
앤도 바람을 피해 등을 돌린채 발시리다고 배낭을 메고 발만구르고 있다
조금전 내려놓은 배낭은 눈으로 덮혀간다
쌓인눈을 치우고 이곳에 터를 잡기로~~
앤이 한쪽에 가더니 삽을 들고 온다 이곳에 삽이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삽으로 장성급 나의 센컨하우스 집터 공사를~~
그리고 자리를 잡으니 일단 좋다 바로 이멋이야 텐트를 눈이 덮어도 좋다 바람이 불던 눈이 오던 오성호텔 공사가 끝났으니~~
앤이 텐트를 설치하자 침낭부터 꺼내어 자리를 편다 떨더니 바로 핫팩을 뜯고 누우려나보다 겨울산을 오를때는 활동을하기에 추운지 모른다 그러나 오른뒤에 해가지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가 저체온증이 오는 시간이다
가장 위험한 시간이 일몰과 함께 산에 오르는 활동을 멈추었을때, 내려가는 체온과 겹쳐 가장 위험한시간이다.
텐트를 설치하고 핫팩을 우선 뜯어 열나게 한후 모든추위를 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따뜻한 물을 끌여 마시는것이 최고좋다 ~
예쁜 설원에 주택을 다 짖고보니 눈속에 설치한것 같다 눈을 버리려다 옆으로 치우고 했더니 더멋지다
이 그림이 뭘까 외국에서나 볼수있는 멋스런 풍경이 아닐까
산과 바다와 눈이 어우러진 멋진 장소를 잘 잡은것은 확실하다. 나의 예감이 적중했다
한쪽으로 멋스럽게 지은 나의 세컨하우스~그 어느 멋진 하우스가 이보다 좋을까
하얀 눈위에 멋스럽게 어울리는 로제떼 노랑 호텔~~ 이렇게 재밋게 사진놀이 하는데 박배낭을 멘 사람이 한명 올라왔다
그런데 이분은 헉 {無手} 놀랄수밖에 없다.즉 양손이 없다
6살때 철원에 살면서 개울가에 떠내려온 폭팔물을 친구와 잘못만져 친구는 죽고 양손과 한쪽 눈이 실명되었다 한다.
나이는 6.25후세대 아니지만 전쟁의 피해자이다 그가 살아온 삶이 그려진다
어려서 부터 얼마나 수많은 마음에 상처와 힘들게 살아 왔을까 마음아프다.
그러나
유*현님의 무한도전과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남들이 보면 무모한 도전일수 밖에없다 그렇지만 오지캠핑과 비박이야기등을 인터넷으로보며 얼마나 나오고 싶엇을까싶었다 그런데 어찌 혼자서 최고로 추운 한파경보가 내려진 한겨울 백패킹을 오다니 이해가 안된다 ??
내마음에 맨붕이 온다
느닷없이 아침에 배낭쌀때 담던 종이컵이 생각이 난다. 백패킹이 처음이란다 오지캠핑과 비박이야기를 보며 중고로 준비해서 한번도 펴보지 않고 싸들고 왔다하니 기막힐수밖에 더군다나 이 강추위와 강한 바람에 일단 어두어지기전에 내가 텐트를 쳐주었다
한번도 안해본 백패킹을 기막히다 일단 자리펴고 침낭도 펴고 핫팩좀 보자햇더니 조그만 핫팩 작년에 사논거 가져 왔다니~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침낭도 좀 약한것 같고 걱정이된다 .혼자서 잘켜지도 못하는 버너
일단 버너에 불을 붙여 서 물끌여 라면을 한봉드시게 하고 나도 저녁 준비를 하기로~~
혼자여서 좋았는데 일단 이웃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
가져온것을 보니 배낭도 작고 이 강추위 한겨울에 너무 무모한 백패킹을 온것이다.
침낭과 내부에서 할수있는것을 하여주고
선자령에 이어 겨울다운 설원백패킹이다
이제 이웃이 생겨 두동이~~아름답다
조용한 설경과한께 바다를 바라보는 올한해 좋은일 이 일어날것같다 내일 해돋이도 봐야하고~~
내일 하산이 걱정되어 미리 하사길을 알려 줄겸 내려가 바로아래 자연휴양림 쪽으로 내일 조심해서 가라하고 다시 텐트로~~
한적하니 덧없이 좋다~~
바다를 바라보며 멋진 하루를 즐기니 최고다~~
해는 서산에 작별인사를~~~
기온은 내려가고~~우리도 텐트에 불을 켜고~~멋진 야경의 그림을 담을 준비를~~
아래 통일공원에도 불빛이 ~~~~
생전 처음 백패킹을 와보니 혼자 무슨 재미있는 일이 없으니 추워도 나와서 야경구경 좀하라 하였다~~~
그런데 불빛이 괘방산 정상쪽에서 내려온다. 혹 이리 오는걸까~~그렇다 젊은 연인 두분이 왔다
그리고 자리를 한쪽으로 친다~~
날씨가 너무 춥게 기온이 내려간다 아저씨가 너무 걱정이 되어 핫팩을 하나 줬다.
나의 오늘의 이웃집
저녁을 먹어야겠다~~일단 피자로 먹기로 피자를 데워 맛나게 먹었다~~~
피자를 데워 한쪽 가져다 주고 맛을 보라하고
이제 별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설원속의 아름다운 우리집 야경을 담으며 밤의 세상을 즐겨본다
새벽한시에 무한도전님 핫팩 저녁에 하나 드렸는데
괜찮은싶어 1시경 일어나 가져간 핫팩 4개중에 앤이 하나 내가 하나 사용하고
보통 남은 하나는 앤이 새벽에 춥다고 주로사용하는데 새벽에 물어보니 괜찮다고 갔다 주란다 핫팩 추가로 1개 가져다 주었다.
해돋이를 시작하는 동해를 바라보며 밝아오는 여명을 담아본다~
일찍일어나 동이 트고 해뜰무렵 깨우고 잠잘때 춥지 않았냐고 물으니 그래도 핫팩때문에 춥지만 잘잤다고 하네요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올해도 건강하고 가족들과 편안하게 무사태평 해달라고 맘을 빌어본다~
오늘의 환항 태양이 텐트위로 빛의 메시지를 보낸다
아침 모닝 커피를 내려서 옆집 아저씨를 불러서 함께 쉘터에서 커피를 나뉴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일 이곳에서 동창회 산행이 있다하여 본인이 하루 먼저 가서 잔고 만나려고 온것이라 한다 그러나 눈이 이렇게 많이 와서 두세번 넘어지고 뒹구르며 올라왓다한다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정상쪽에 사람이 있냐고 하니 남녀가 올라갓다하여 끝까지 올라가보자 하고 와서 만나서 다행이고 고맙다고 연실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번다시 이런 산행은 하지 말라고 당부 말씀까지 드렸다
텐트를 접어서 걷어주고 동창들을 만나겠다며 하산을 하시었다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헤어졌다
하산하는 길에 그분의 동창 친구분들을 만났다 전화통화로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나싶다
친구분들이 연실 고맙다 하며 인사를 건넨다. 두번다시 그문 백패킹의 무모한 캠핑을 다니지 말라고 하시라며 이야기를 끝으로 헤어졌다
배낭을 밤시 내려 놓고 활공장에서 날아본다~~ㅎㅎㅎ
아주 특별한 백패킹이다.
누구나 즐기는 것은 좋다 깅추위에 무모한 행동은 고셍이고 죽음인것을